*출처 : https://www.vogue.co.kr/?p=330737
2023 S/S 패션 위크에 뉴욕과 파리, 밀라노의 거리를 휩쓴 건 청키 로퍼와 하이힐만이 아니었죠.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뉴발란스까지 다양한 스니커즈에 드레스업한 패션 피플 역시 2023년에도 스니커즈가 대세라는 걸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Photographed by Phil Oh / @mrstreetpee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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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00년대 영향하에 스니커즈도 예외는 아닙니다. 로에베의 데님 스니커즈, 1980년대 스타일의 아디다스, 복고풍 짙게 풍기는 구찌까지 Y2K에 빠져 있으니까요. 2023년 우리가 모두 좋아할 스니커즈 8켤레를 골라봤습니다. 주의하세요. 스크롤을 내리는 순간 모두 사고 싶을 겁니다.
#1. 가장 Y2K스러운 로에베의 데님 스니커즈
데님 패치워크로 만든 이 스니커즈는 보자마자 Y2K의 미학을 떠올리게 하죠. 슈즈 끈까지 데님으로 만들어 2023년 트렌드인 찢청을 입은 것처럼 보이고요. 2022 F/W 로에베 패션쇼에 처음 등장한 디컨스트럭티드 스니커즈는 총 세 가지 컬러로 워시드 데님 & 그레이, 소프트 화이트까지 고를 수 있습니다.
#2. 레트로한 구찌 스크리너 스니커즈
‘로고로 뒤덮인 건 절대 싫다!’는 이들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스타일입니다. 1970년대 클래식한 스크리너 스니커즈 디자인으로 디스트로이드 효과를 준 빈티지한 올드 스쿨 느낌이 바지나 드레스와도 충분히 어울릴 것으로 보이고요!
#3. 가장 예술적인 아식스×플로렌스 테티에르 스니커즈
30점, 그야말로 한정판 스니커즈. 아식스 크래프트 포어 마인드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 슈즈는 장 폴 고티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플로렌스 테티에르(Florence Tétier)가 참여해 만들었습니다. 아식스의 젤 님버스 9에 플라스틱 소재 주얼리 장식을 넣어 그야말로 슈즈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죠. 프랑스의 하이패션 스토어 Jogging에서만 구매 가능합니다.
#4. 고귀한 회귀, 나이키 에어맥스 플러스
TN(TUNED AIR)이라고도 불리는 에어맥스 플러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홍콩을 비롯해 동북아시아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습니다. 물결 모양 갑피의 플라스틱 오버레이가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를 연상시키는, 당시 나이키에서 찾아보기 힘든 화려한 디자인이었죠. 다시 돌아온 에어맥스 플러스는 화려함은 조금 덜어내고 세련미를 잔뜩 묻혔군요.
#5. 기능적인 살로몬 ACS 프로 어드밴스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스니커즈를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게 살로몬입니다. 구조적이면서도 힙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링 덕분에 본연의 기능에 눈길이 잘 가지 않지만, 프랑스 대표 트레일화로 <프랑스 보그> 패션 에디터는 가장 편안한 스니커즈로 꼽았습니다.
#6. 시대를 초월한 아디다스 캠퍼스 80s 스니커즈
포럼 84와 삼바의 컴백 이후, 어떤 아디다스가 다시 물망에 오를까 찾고 있다면, 캠퍼스 80s를 눈여겨보세요. 1980년대 스타 모델인 캠퍼스가 캐주얼한 무드로 패션 애호가들을 유혹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등지에서는 다양한 컬러로 만나볼 수 있으니 출국 계획이 있다면 신어보세요.
#7. 팝한 오니츠카타이거의 멕시코 66
지난해 말부터 그토록 외치던 스니커즈였죠. 우리가 좋아하는 회귀 포인트에 따르면 멕시코 66은 출시한 지 무려 60년이나 됐고요. 스포티한 컬러감에 카이아 거버, 벨라 하디드, 헤일리 비버처럼 슈퍼 패셔니스타들이 신으며 모던한 분위기까지 풍겼죠! 가격까지 매우 합리적입니다.
#8. GD 슈즈, 미하라 야스히로 블레이키 OG 솔 캔버스 로우 탑 스니커
Getty Images
@xxxibgdrgn
지난해 5월 지드래곤이 샤넬 2023 크루즈 쇼 일정을 마친 뒤 프랑스에서 귀국하며 신고 온 미하라 야스히로의 스니커즈. GD 운동화라는 소문이 나면서 리셀가가 천정부지로 솟았습니다. 미하라가 직접 점토로 본뜬 스니커즈의 솔이 귀여우면서도 요즘 청키한 스타일과 딱 맞아떨어지면서 다른 슈즈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23년 가장 떠오르는 브랜드로 점찍혔고요!
CREDIT
- 에디터 황혜원
- 포토 Phil Oh, Getty Images,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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