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vogue.co.kr
이유 없이 몸이 아프고 피로가 가시지 않을 때, 체내 염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뚜렷한 증상이나 병명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몸이 잘 붓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죠. 특히 만성 염증으로 진행될 경우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어 나이가 들수록 염증 관리가 중요해집니다. 체내 염증 수치는 간단한 피검사로도 확인 가능한데요. 우선 염증 장벽을 키워주고,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항염 식품을 먹어보세요. 생활에 활력을 더해주고, 소화를 도와주며, 결국 건강한 삶을 이끌어줄 5가지 식품을 소개합니다. 영양사이자 건강 칼럼니스트 소피 장비에르(Sophie Janvier)의 조언을 참고했습니다.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는 섬유질, 식물 단백질, 미네랄이 풍부하며, 좋은 항산화제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까지 풍부하다는 점 때문에 매일 먹어야 할 식품으로 추천하죠. 그리고 이 오메가3가 우리가 오늘 이야기하는 항염에 효과적입니다. 오메가 3가 몸에 들어와 항염 물질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인데요. 심혈관계 질환 개선이나 관절 치료, 치매 예방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으며 염증성 질환을 개선해 몸을 깨끗하게 유지해주죠. 참치나 연어, 고등어 등을 일주일에 2회 정도 섭취하면 식물성으로 얻을 수 없는 형태의 오메가3로 항염 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요.
블루베리에는 몸속 염증 청소부라 불리는 폴리페놀이 풍부해 세포가 ‘산화 스트레스’와 싸울 때 도움을 줍니다. 산화 스트레스는 노화를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데다 암 발생률을 높이는 인자가 될 수 있어 폴리페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죠. 체내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몸속 염증을 예방하고 DNA와 세포를 보호하고요. 또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특한 과일이죠. 다만 블루베리에 설탕을 잔뜩 넣어 만든 스무디나 잼을 과다 섭취하면 염증 유발자로 변할 수 있으니 날것 그대로 먹기를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먹는 메밀이 해외에서는 ‘새로운 키노아!’라면서 각광받는 분위기입니다. 섬유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데다 항산화 효능도 갖추었죠. 기본적으로 섬유질은 미생물들이 좋은 박테리아를 양식하는 터전이 되어주고, 항염 물질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글루텐이 없어 혈당 지수가 낮으니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것도 장점이죠. 다만 몸을 차게 만드는 성질 때문에 자궁이 좋지 않은 여성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때 가수 박진영이 먹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케피어’. 코카서스 지역에서 유래한 발효 음료로 장내 유익 유산균인 천연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게 들어 있죠. 이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의 나쁜 균을 억제할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주고 동맥경화 개선이나 노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 항염 작용과도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장의 미생물균이 정상적이지 않으면 혈액 내 독성 통과를 촉진하고 결국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인데요. 장 건강이 곧 신체 건강의 척도라는 게 괜한 말이 아니죠.
초콜릿은 건강에 좋습니다. 입에 넣었을 때 달지 않다면 말이죠. 초콜릿을 먹고 싶다면 카카오 함량이 85% 이상인 제품을 선택해보세요. 카카오 빈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는 산화 방지와 항염 효과가 있으며,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카카오에서 쓴맛을 내는 테오브로민이 긴장을 이완하고 약간의 카페인으로 각성 효과도 내기 때문에 기분 전환용 군것질을 찾고 있다면 다크 초콜릿으로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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